일본 고전영화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도쿄는 수많은 명감독들이 태어나고, 성장하고, 또 영화를 제작한 도시입니다. 도쿄는 일본의 정치, 경제, 문화의 중심지일 뿐만 아니라, 영화산업의 허브로서도 그 역할을 해왔습니다. 특히 오즈 야스지로, 나루세 미키오, 이치카와 곤 등 도쿄를 배경으로 작품 세계를 확장한 감독들은 일본 영화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들입니다. 이 글에서는 도쿄가 배경이자 주인공이 되었던 일본 고전영화의 대표 감독들을 중심으로, 이 도시가 어떻게 영화 속에서 사랑받아 왔는지를 살펴봅니다. 오즈 야스지로오즈 야스지로는 일본 고전영화를 대표하는 감독이자, 도쿄를 가장 섬세하게 그려낸 감독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. 그의 대표작 중 는 제목부터 도쿄라는 도시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으며, 고령화,..